안녕하세요. 따라입니다.
오늘은 집들이 음식으로 제격인 아롱사태 수육을 만들어 볼 건데요.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조리법이 아주 간단하면서 맛이 좋아 손님 초대 요리에 추천드리고픈 요리입니다.
저는 마카롱여사 님의 레시피를 참조해서 있는 재료들로 만들었구요.
마여사님의 레시피만 필요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제일 하단으로 내려 정리해둔 아롱사태 수육 레시피를 참고해주세요!
아롱 사태 수육을 하기 위해 지난 저녁 트레이더스에서 초이스 등급의 미국산 아롱사태 두 덩이 1.7kg(뜯어보니 네 덩이였던)를 3만 원 정도에 사 왔습니다. 너무 많은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테지만 아롱사태 말고도 나주곰탕, 사태 냉채 등을 해 먹어도 좋기 때문에 많은 양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아롱사태는 삶으면 1/3 정도는 쪼그라들어 없어지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먼저, 아롱사태를 찬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할 예정입니다. 1시간 정도 중간중간 물을 갈아가며 제거를 하구요. 핏물이 적당히 제거가 되면 핏기가 사라져 조금 창백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핏물 빼는 시간이 살짝 부족했던 건지 덜 제거가 되어 한 번 데치기로 합니다.
데친 고기를 냄비에 넣어 고기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대파와 통마늘, 통후추를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다 삶아졌습니다. 이제 2시간 정도 뜸을 들입니다.
뜸 들이기가 끝난 수육은 꺼내서 얇게 썰어줍니다. 이때 육수는 버리지 마시구요. 수육에 쓸 육수를 500ml 정도 따로 덜어서 국간장 1T를 넣어 간을 하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간하여 준비해놓습니다.
적당한 냄비를 꺼내 준비한 야채를 예쁘게 깔아줍니다. 저는 느타리버섯과 부추, 알배추를 준비했는데 야채는 샤브샤브에 들어갈만한 야채 종류로 취향껏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쁘게(?) 깔린 야채 위에 고기를 먹을 만큼 얹어줍니다.
부추도 얹어줍니다.
준비한 육수를 부어줍니다. 완성!
이제 끓이면서 수육과 야채를 함께 집어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아롱사태 수육 레시피
■ 준비할 재료
육수
아롱사태 600g~1kg, 대파 2대(뿌리 포함), 통마늘 15개, 통후추 20알, 물 4L
육수(간 맞추기 용)
국간장 1T, 소금
전골
(취향에 맞는) 버섯, 부추, 알배추
소스
진간장 3T, 설탕 3T, 다진 마늘 2t, 청양고추 1개, 다진 파 3T, 식초 1T, 다진 겨자 1t
■ 조리법
- 아롱사태를 찬물에 넣고 1시간 정도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 핏물이 제거된 아롱사태를 들통이나 큰 냄비에 물 4L와 함께 대파, 마늘, 통후추를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시간 삶아줍니다.
- 삶아진 아롱사태는 1~2시간 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 뜸 들이기가 끝난 사태는 건져서 얇게 썰어 주고, 육수는 버리지 않고 활용합니다.
- 육수 500ml에 국간장 1T를 넣어 간을 맞춥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춥니다.
- 적당한 팬을 준비해 6~7cm 정도로 자른 배추와 버섯을 깔고 그 위에 수육을 올리고 제일 위에 부추를 올립니다. 그리고,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준비한 소스에 야채와 함께 찍어 먹습니다.
Tip.
지나치게 많이 삶아서 남은 수육은 썰어서 한 끼 분량으로 냉동해두었다가 인스턴트 사골곰탕에 넣어 먹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남은 육수는 미역국, 뭇국, 라면 등에 활용해도 좋습니다.